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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와 꿀팁/건강꿀팁

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각 지역 장 날 (장날 날짜, 제철 먹거리, 걷기 코스)

by 냠냠쩝쩝 오늘의 기록 2025. 4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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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 사진
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 사진

 

우리나라에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전통시장과 지역 장날 문화가 존재합니다. 장날은 단순한 상거래의 장소가 아니라,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며, 최근에는 여행과 힐링을 겸한 체험코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 특히 봄과 가을철에는 제철 먹거리와 함께 주변 걷기 코스를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적인 장날 정보, 제철 먹거리, 그리고 함께 걷기 좋은 주변 코스를 상세하게 소개합니다.


[지역별 장날 정보와 일정 정리]

우리나라 장날은 대부분 음력 날짜 기준으로 운영되며, 도시나 읍 단위 지역에 따라 2일·7일, 3일·8일장 등 일정한 주기로 반복됩니다. 장날의 날짜를 알고 가면 계획적인 여행을 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.

 

  • 강원도 정선 5일장

정선군에서 열리는 대표 전통시장으로, 매월 2일, 7일, 12일, 17일, 22일, 27일에 열립니다. 특히 아리랑 열차와 함께 운영되어 교통도 편리하며,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기입니다.

  • 전남 순천 아랫장

매 2일과 7일에 열리며, 순천만국가정원, 순천 드라마촬영장과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제격입니다. 순천의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이 주를 이루며, 봄철에는 유채와 쑥 등 봄나물이 풍부하게 거래됩니다.

  • 경북 안동 구시장 장날

1일과 6일에 열리며, 안동 하회마을과 연계한 여행객이 많습니다. 전통 한옥마을과 함께 지역 전통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
  • 충북 제천 중앙시장

매 3일, 8일에 열리며, 의림지와 한방엑스포공원 등과도 인접해 장보기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.

 

각 지역의 장날은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며, 일찍 방문하는 것이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고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.


[장날에서 만나는 제철 먹거리]

장날의 가장 큰 매력은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제철 먹거리입니다. 봄철 장날에는 특히 향긋한 봄나물과 해산물이 풍성하게 거래되며, 여행의 묘미를 더해줍니다.

 

  • 정선 5일장

곤드레, 취나물, 두릅 같은 산나물이 인기가 많습니다. 특히 강원도의 청정산지에서 채취한 산채나물은 전국적으로도 품질이 뛰어납니다. 곤드레밥이나 감자옹심이, 황기백숙 등 지역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건강식도 놓칠 수 없습니다.

  • 순천 아랫장

갓김치와 쑥전, 꼬막무침이 인기입니다. 전라남도 특유의 양념 방식과 신선한 식재료가 어우러진 먹거리는 그 지역의 맛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예입니다.

  • 안동 장날

헛제사밥, 간고등어구이, 안동찜닭이 단연 인기입니다. 안동의 장은 단순한 재래시장 이상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,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찾는 명소입니다.

  • 제천 장날

한방 약초와 함께 도라지, 더덕 등 건강한 뿌리채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. 특히 약초로 만든 떡, 약밥, 약초한방차는 제천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풍미를 제공합니다.

 

시장 내 먹거리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만든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, 많은 지역에서 무료 시식 코너도 운영되고 있어 현장에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.


[장날과 함께 걷기 좋은 주변 코스]

장날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시장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긴 후, 인근 걷기 좋은 장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지역별로 쉽게 접근 가능한 걷기 코스를 소개합니다.

 

  • 정선 장날 + 정선 아리랑길

정선읍 중심부를 따라 조성된 아리랑길은 장날을 둘러본 후 천천히 걸으며 전통 가옥과 강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걷기 코스입니다. 약 3km 길이로,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.

 

  • 순천 아랫장 + 순천만 국가정원 산책로

순천 장날을 즐긴 후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. 갈대밭과 봄꽃이 어우러진 길은 힐링 그 자체이며, 전체 산책로는 약 5km 구간으로 평지 위주라 누구나 걷기 좋습니다.

 

  • 안동 장날 + 하회마을 둘레길

하회마을 입구에는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. 장날에서 간식이나 식사를 한 뒤,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고택을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면 하루가 여유롭게 마무리됩니다.

 

  • 제천 장날 + 의림지 둘레 산책로

제천 장날을 보고 나면 의림지로 이동하여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. 물가에 위치한 벤치와 정자에서 쉬어가며 봄바람을 맞는 감성 산책이 가능합니다. 총 거리 약 2.5km로 짧지만 분위기가 좋습니다.

 

이처럼 지역 장날과 걷기 코스를 연계한 여행은 짧은 일정 안에서도 문화, 자연,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알찬 콘텐츠입니다.


[결론]

각 지역의 장날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, 지역 고유의 맛과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여행 콘텐츠입니다. 특히 제철 먹거리와 함께 시장 주변 걷기 코스를 연계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. 장날 날짜를 미리 확인하고, 편안한 복장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전통시장과 자연을 동시에 누려보세요. 이번 주말, 가까운 지역의 장날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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